"세일즈 시장 당연한 것 입니다" ‘메이드인 논산’ 소비자가 있는 곳 이라면 어디든 간다

▲ 황명선 논산시장이 24일 서울 양재동 대형마트에서 논산 친환경 수박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자료 트위터>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논산시 황명선 시장이 지역 농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세일즈맨으로 변신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전국의 농수산물이 집결하는 서울 양제동 대형 마트에 거무튀튀한 얼굴에 땅달한 사나이가 한시간만에 특유의 입담으로 300여통의 수박을 모두 팔아치우는 모습에 주변사람들의 입에서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이날 양제동 대형마트에 나타나 전광석화처럼 수박을 팔아치운 이가 바로 논산시 황명선 시장이다.

그가 시장을 누비며 소비자들과 직접 만남을 가진 것은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다. 논산 딸기 축제에 앞서 서울 양재동 시장을 찾아 논산의 대표 작물인 딸기 판촉행사를 진두지휘하는 열의를 보였다.

사실 황명선 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논산시장으로 당선되고 단체장으로서는 드물게 ‘세일즈 단체장’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가 딸기에 이어 이번에 수박을 들고 올라간 이유는 논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상경이다.

황시장의 이런 행보는 앞으로 논산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을 전국에 홍보해 농가 수입 증대뿐만 아니라 수박과 방울토마토, 멜론까지 친환경 재배를 확대하는 등 전국 소비자들을 목표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언제라도 필요하다면 어떤 작물이 되었든 우리 지역 농산물을 싸들고 서울을 찾아 직접 판매할 수 있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것 역시 그의 피 속에 특유의 세일즈 본색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황시장의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은 단순히 지역 농산물 판매에만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황시장은 논산의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국회 상임위원회를 찾아 해당 분과 의원들을 일일이 만나 국비예산 확보 요구한 것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야기다.

이 자리에서 황 시장은 가축분료 공공처리시설 개선공사 비용 16억과 올해 하수 처리비 10억을 편성해 줄 것을 요구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황명선 시장은 <시티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소비자들 반응 끝내 준다. 시장으로서 세일즈는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시장이 나서 세일즈 프로모션도 하고 해야 지역 농가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해 세일즈 행보는 계속 이어 질 것으로 전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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