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단과대학 대폭 축소, 명칭도 국내 최초 이름 도입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배재대는 2012년부터 현행 1부 9개 단과대학을 5개 단과대학으로 대폭 축소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단과대학명도 국내 최초로 기존 학문분야를 표기하는 방식이 아닌 대학 설립자나 동문 등의 이름을 도입키로 했다.

학제 개편은 인문대학과 외국학대학을 합쳐 '하워드 대학'(대전보육대학 설립자)으로, 경영.사회.법과대학은 '서재필 대학'(배재학당 교사)으로, 과학기술바이오대학과 공과대학을 '아펜젤러 대학'(배재학당 설립자)으로 변경한다.

또 관광문화대학과 예술대학을 '김소월 대학'(배재학당 동문)으로, 아펜젤러국제학부와 교양교육지원센터, 교직부를 통합해 '주시경 대학'(배재학당 동문)으로 바꾼다.

배재대는 학제개편 이후 이달까지 학과개편을 마무리해 6월초에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단위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배재대 김영호 총장은 "21세기 스마트 시대는 대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실력뿐만이 아니라 나눔과 봉사라는 배재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제와 직제는 물론 교육과정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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