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장애인식개선 행사 전개

▲ 김종성 충남교육감이 휠체어를 타고 장애 체험을 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저 정도 경사는 바퀴 굴리면 쉽게 올라갈 줄 알았는데 힘드네요"

"앞을 못보고 지팡이에 의지해서 걷는다는 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어요"

충남교육청은 제31회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 등 교육공동체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초.중학교에서는 오는 20일 애인의 날 특별 기획방송 '대한민국 1교시-소리동화 달팽이의 꿈'과 특별기획 TV방송 '그래도 괜찮아-베스트 프렌즈' 시청을 통해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모든 학교에서는 장애체험활동과 장애인식 개선 수업을 전개, 장애인 입장에서 '차이'와 '다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지역교육지원청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예술행사 개최, 특수학급 미설치교 장애이해교육 지원 등 지역 특성에 알맞은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도교육청은 이날 김종성 교육감을 비롯한 전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체험을 실시, 특수학교 학생들의 작품 전시.판매, 장애인식개선 동영상 시청, 보조공학기기 등의 체험을 실시했다.

김종성 교육감은 장애체험 후 "짧은 거리인데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오늘 체험을 계기를 충남교육청의 모든 교직원들이 다양한 특성을 가진 장애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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