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지역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전국 평균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능 1.2등급 비율이 증가한 상위 30개 시군구에는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0일 발표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성적분석결과에 따르면 대전은 언어가 평균 101.0점으로 전국(전국평균 100.5점) 16개 시도 중 8위를 기록했다.

수리 가(평균 100.1점)는 97.3점으로 10위, 수리 나(평균 99.7점)는 98.0점으로 15위, 외국어(평균 100.2점)는 101.3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표준점수 상위 30개 시군구에는 대전유성구가 유일하게 외국어 영역에서 24위를 차지해 언어에서 10위, 수리 가 2위, 외국어 16위를 차지한 인근 도시 충남 공주시와 대조를 이뤘다.

수능 1.2 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에서는 대전 유성구가 언어 25위, 수리 가 25위, 외국어 30위를 차지하는 등 유성지역의 학생들이 비교적 성적이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수능 1.2등급 비율이 증가한 상위 30개 시군구에는 대전지역이 한곳도 포함되지 않아 1.2등급 비율 증가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충남지역은 언어평균이 99.7점으로 12위, 수리 95.5점으로 15위, 수리 나 98.6점으로 13위, 외국어 98.1점으로 14위를 기록, 전국 평균 대비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능 1.2 등급 비율이 증가한 상위 30개 시군구에는 아산시가 언어영역에서 3위, 논산이 26위, 수리 가에 공주시가 4위, 수리 나 영역에 아산시가 2위, 부여군이 30위를 기록, 아산시는 외국어 영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아산지역에서 1.2등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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