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교육지원청, 수강료 모니터요원 활동 시작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강흥식)은 지난 28일 동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단체와 학부모로 구성된 수강료 모니터요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모니터링 사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니터요원은 시민단체 및 학원 밀집지역에 있는 학교에서 추천받은 초.중 학부모 20명으로 구성, 모니터링 요령 등 사전교육을 받은 후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활동할 계획이다.

수강료 모니터요원들은 주로 거주지 인근 학원들을 돌며 학원 수강료 실태조사를 통해 수강료 초과징수 여부는 물론 입학사정관제 운영 여부, 수강료 표시제 이행 여부, 허위․과장광고 여부 등 학원의 불법 운영에 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감시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로 모니터요원은 처음 활동을 시작한 2009년에는 652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전화조사와 개인과외 등의 모니터가 빠져 81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중 동부교육지원청은 강사를 채용하고 교육청에 통보하지 않거나 장부 등을 미 비치한 사례 등 8건을 적발, 행정처분했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수강료 모니터링 활동결과를 토대로 불법 운영이 의심되는 학원을 우선적으로 지도.점검해 모니터링제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다"며 "사교육비 안정화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경감 및 탈.불법적인 사교육 근절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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