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 판정…농가·보건당국 안도

대전 서구 구제역 의심축이 음성 판정을 받아 농가와 보건 당국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서구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27일 오후 봉곡동 소재 한우 사육농가에서 한우 1마리가 입술 주변에 가피가 형성됐다며, 국립수의과학연구원에 정밀 검사가 구제역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대전 축협의 최초 신고를 받은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병성감정반은 의심축에 대한 임상 증상을 확인했다.

하지만 침흘림·수포·식욕부진 등 전형적인 구제역 임상 증상이 없었고, 구제역 항체 간이 긴단 키트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구청은 해당 농가 이동 제한 조치 및 농가 유입 도로 폐쇄를 결정했다.

그러나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의심축에 대한 임상 증상 확인 결과 구제역 질병 특이 사항은 없지만 사항의 중요성을 감안해 같은 날 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병성감정팀에 샘플을 채취 확진 검사를 요청했고, 28일 오후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구제역 의심축으로 신고가 접수된 서구 봉곡동 이 모씨 농가에서는 한우 97마리를 사육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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