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석교동 아이또래 어린이집, 바자회 성금 30만원 기탁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진다는 사랑의 온도탑도 않올라가고 엄마•아빠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하는 것을 보고 저도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 재미있게 음식도 만들고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도 가져왔어요“ 바자회에 참여한 김민주(여,4) 어린이는 말했다.

쌀쌀해 지고 있는 연말, 소외된 이웃들이 더욱 외로움을 타는 성탄 무렵에 석교동에 소재한 어린이 집에서 원생들과 부모들이 함께하는 사랑의 바자회가 열어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했다.

화재의 어린이 집은 석교동에 소재한 아이또래 어린이집(원장 최정분)이다. 최 원장은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어린이들에게 이웃과 함께 하면 더욱 멋진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교훈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하기위해 바자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22일 아이또래 어린이 집에서는 학부모는 앞치마를 두르고 팔을 걷어 붙인채 떡복이, 오뎅 등을 조리하고 어린이들은 뒤에서 엄마가 원하는 재료를 고사리 손으로 건네는 등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됐다.

또 아이들은 예전에 부모님이 사주신 로봇, 자동차 등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과 책, 옷 등 이젠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하기도 하고 판매하며 판매수익금 30만원을 석교동주민센터(동장 이상옥)에 전달했다.

매년 12월에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는 최 원장은 “요즘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어린이 집 사태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어린이들이 밝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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