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체제 가동, 차단방역 등 특별 방역대책 추진

최근 경북 안동지역 등에서 구제역이 발생, 점차 확산조짐이 보이자 공주시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공주시는 지난 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구제역 추이에 예의주시하는 한편, 구제역 발생에 따른 차단방역을 위해 긴급 가축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기존 AI상황실을 구제역 긴급방역상황실로 전환, 24시간 보고체제를 유지하고, 지난 2일부터 상황종료시까지 공주연기축협과 협의해 가축시장을 잠정 휴장키로 했다.

지난 4일부터는 2천만원대의 광역살포기 차량탑재를 가동하고, 공주IC 입구에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한편, 축산농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다.

또, 매월 1회 실시하던 소규모 농가 공동 방제단을 주 1회로 강화하고, 각 읍면동사무소를 중심으로 가축방역 예찰요원들을 활용, 매일 현장예찰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의 해외여행 자제하는 한편, 해외여행에서 귀국한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귀국후 5일 이상 축사출입 자제와 여행용품 등에 대한 소독실시 등 방역조치 이행을 지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사시에 대비해 일제소독 방제단의 방제횟수를 늘리고 가축방역 이동통제초소, 광역살포기를 이용한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다며, 무엇보다 축산농가를 비롯한 주민들의 긴장과 자체방역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주시의 우제류 사육현황은 3,621농가에 15만 8,434두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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