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육청 28일사무국에 국제화센터 매입 운영 건의안 대한 공식 입장 전달

대전시 교육청이 동구 국제화센터 매입.운영 의사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전시 교육청은 지난 9월 동구의회의 동구국제화 센터 매입.운영 건의서에 대한 답변에서 동구의회에서 건의한 매입.운영 의사가 전혀 없다는 회신을 보냈다.

교육청은 동구의회 사무국으로 보낸 교육청의 입장을 정리한 의견 회신문에서 교육청은 현재 영어교사 연수, 영어체험활동, 외국어 평생교육기능등을 수행하는 대전외국어교육원 설립을 자체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결국 대전시교육청의 입장에 따르면 건의서 채택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황인호 동구의회 의장의 입장이 난감해 지는 것은 물론 의장으로서 위신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황인호 의장은 시티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김신호 교육감이 국제화센터 매입운영 활용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 이었으며 주변부지를 이용 연수원과 함께 활용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답변한바 있지만 교육청 의견은 공식적으로 매입 할 의사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황인호 의장은 건의서 채택직후 <시티저널>에서 교육청의 입장을 기사화 하자 “윗 사람과 이야기가 된 것을 실무진들이 알 수 있느냐. 언론이 너무 앞서가서....”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교육청의 입장을 정리해보면 동구 국제화 센터 매입.운영의사는 전혀 없으며 지난 9월 입장과 변함이 없는 다만 국제화센터의 바람직한 운영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협의가 필요 하다는 의견을 제시 하고 있다.

결국 국제화센터 매입.운영과 건의서와 관련 김신호 교육감과 이야기가 됐다는 황 의장의 주장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지난 20일 174회 임시회에서 채택한 동산초등학교 홍도동 이전 건의안 또한 황 의장 개인의 정치적 입지만을 위한 것 아니냐는 눈총이다.

지난 20일 동산초등학교 홍도동 이전 건의안 채택 당시 반대 주장이 제기되자 황 의장은 “이번 장애인체육대회에서 김신호 교육감이 암묵적으로 추진하자고 했다”며 건의서 채택을 강력하게 요구 한바 있다.

하지만 대전시 교육청은 이 또한 국제화센터 매입.운영 건의서 채택 당시와 마찬가지로 “ 들은 바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일부 동구의회 의원들은 당사자가 아니라서 무엇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웬지 의회가 어느 개인으로 인해 농락당하고 있는 느낌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