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도시 통근권, 녹색 KTX 고속철도망 구축하기로


앞으로 고속 KTX를 타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주요도시를 통근권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가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가 경쟁력강화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미래기획위원회, 지역발전위원회 등 4개 위원회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미래 녹색국토 구현을 위한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 보고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1일 녹색교통기술의 발전과 활용을 통해 지역거점을 연결하고, 육성하여 지역발전계획을 실질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면적과 높낮이로 정의되어 온 3차원 국토 공간에 시간개념을 더해 거리 제약을 극복하는 4차원적 국토 공간 관리개념으로 전화하기로 했다.

KTX 고속철도망이 구축되면, KTX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되어 지역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주요거점을 KTX망을 통해 일상 통근시간대인 최대 1시간 30분대로 연결하여, 전 국토를 단일 도시권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또한 KTX 정차도시 역세권 개발로 수도권 집중을 막고, 5+2 광역경제권의 특성화 발전에 기여하여 국토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이번 고속철도망 구축으로 철도와 공항, 항만 등 각 교통수단이 유기적으로 연계됨으로써 철도중심의 교통체계 구축과 함께, 철도이용자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전 국토에 ‘KTX 90분’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전국 주요 거점이 KTX망으로 연결되고, 인천.포항.전주 등 고속철도 비수혜 지역도 KTX를 운행하는 등 전국토를 단일 도시형 경제권으로 통합하고, 국가교통체계가 철도 중심으로 바뀌게 되어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이 구축될 예정이다.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을 통해 철도 중심 교통․물류체계로 전면 전환되어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한편, KTX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되어, 지역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으로써,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부.호남.수도권 고속철도의 적기 완공 및 속도향상, 경춘선. 전라선.중앙선 등 건설.운영중인 노선은 일부시설을 개량하여 최대 230km/h까지, 원주~강릉, 원주~신경주 노선 등 계획․설계 중인 노선은 250km/h급으로 고속화하고, 기존선과 연결하여 전국적인 KTX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거점도시권내 30분대 광역.급행교통망을 구축하여 KTX구축효과를 확대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는 지자체의 주도적 참여로 지역실정에 맞게 추진토록 하되, KTX서비스 확대 및 사업성확대를 위해 KTX와 노선을 공유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여 추진키로 했다.

현실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고속화를 통한 수요창출, 신공법 개발을 통한 사업비 절감, 민자유치 확대 등을 통해 재정부담의 증가를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철도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연간 4→6조원)하되, 이용률이 낮은 도로사업은 사업중단.규모축소, 공기연장 등 투자효율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교통 SOC 범위 내에서 충당하여 추가적인 재정부담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인적자본,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여, 공장.기업의 입지 선택폭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시장기능에 의한 기업주도형 지방투자가 확대되어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의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기 추진 중인 고속철도 확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인 대구~부산(128.6㎞) 구간은 11월 개통하고, 대전.대구 도심구간은 1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고, 호남고속철도는 오송~광주 구간을 14년, 광주~목포 구간을 17년까지 완공하고, 수도권 노선인 강남 수서~평택 구간은 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경춘.전라.중앙.장항.동해.경전선 등 건설.운영 중인 노선은 선로 직선화.신호 등 일부 시설을 개량하여 최대 230km/h까지 고속화하고, 기존 경부.호남고속철도와 연계하여, 포항, 마산, 전주, 순천 등의 지역까지 KTX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ʹ12년부터는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여 인천공항까지 KTX를 운행할 계획으로, 이 경우 인천지역(인구 365만명)에도 KTX가 정차하게 되어, 인천지역 주민들도 편리하게 KTX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동서축 원주~강릉 노선, 내륙축 원주~신경주 노선을 250km급으로 고속화하여 건설하고, 춘천~속초 노선과 대전.김천~거제 노선은 민간투자 등과 연계하여 추진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X 연결효과의 주변지역 확산을 위해 거점도시권 내 30분대의 광역.급행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사 중인 도시.광역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존 노선은 고속전동차 투입, 급행위주 운영으로 운행시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는 지자체의 주도적 참여로 지역실정에 맞게 추진토록 하고, 중앙정부에서 제도·행정·재정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되, KTX서비스 확대 및 사업성확대를 위해 KTX와 노선을 공유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여 추진키로 했다.

간선급행버스 체계를 서울 위주에서 전국 대도시권으로 확대하고, KTX역, 전철역, 터미널 등에 복합 환승센터를 본격 개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