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쌀 수급안정 정책토론회

충남도가 최근 쌀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쌀 값 하락으로 농가의 경영안정을 해결할 방안 모색에 나선다.

도는 오는 25일 쌀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 모색을 위한「쌀 수급안정 정책토론회」를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연이은 벼농사 풍년으로 쌀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소비량은 상대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쌀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쌀값하락으로 농가의 경영안정에 어려움이 지속되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주재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강철민 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장,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장, 민연태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장을 비롯한 시‧군 관련공무원 및 학계, 농협, 농민단체, 농가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충남 쌀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단국대학교 김 호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장, 강사용 농민회충남도연맹의장, 임종완 쌀전업농도연합회장, 차기현 한국농업경영인도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이 지정 토론자로 의견을 나누며, 이종수 쌀 생산 농가, 김동현 운산농협조합장, 박낙신 예산통합RPC대표가 사례발표자로 나선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난 7월 道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조례제정 청구가 수리된 도내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충청남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직불금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의견도 수렴하여 오는 9월 도의회 조례제정 심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의 금년도 벼 재배면적은 총 15만7천ha로 작년 16만1천ha보다 4천ha가 줄었다. 이는 금년도 논에 타작물재배사업 935ha를 비롯하여 4대강 사업과 도청 신도시 건설에 따른 논면적 감소에 따른 것으로 판단되며, 충남도의 작년도 쌀 생산량은 91만5천톤으로 전국 49만2만톤의 18.6%로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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