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20일만에 2만여명 신청
무임교통카드는 노인복지법 등에 따라 지하철을 무임으로 승차하는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상이 유공자, 6․18자유상이자, 독립유공자, 5․18민주화 운동 부상자가 신분증 확인 및 보증금 투입 등 1회용 무임승차권을 발급받는 데 따른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충남도가 도입한 제도이다.
또한 무임교통카드는 개인 신용카드, 체크카드에 무임교통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주)한국스마트카드와의 기술지원 협약을 맺고 지하철 무임승차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충남도, 천안시, 아산시와 사업시행자인 (주)신한은행, (주)신한카드는 이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천안시, 아산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순차적으로 무임교통카드 사전접수를 시행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접수한 2만여명은 천안․아산지역 노인(7만여명)의 약 30%에 해당하며, 신한은행 지점을 통해 접수된 인원을 포함할 경우 약 3만명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道는 추정했다.
앞서, 이달 말경으로 시행 예정이었던 무임교통카드는 지하철 시스템과의 테스트 등을 위해 9월 중순으로 약 15일정도 늦춰질 전망이다.
시행 이후부터는 65세 이상 노인은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 1통을 지참하여 전국 신한은행 지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장애인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장애인복지카드로 신청하고, 유공자는 대전지방보훈청 및 홍성보훈지청을 통해 유공자복지카드로 신청할 수 있다.
충남道 관계자는 “시행일자가 확정되는 대로 사전 접수한 무임교통카드가 우편을 통해 발송될 예정이며, 카드 발급이 어려운 청소년 및 어린이, 1~5급 시각장애인, 지적장애인, 정신장애인, 자폐성장애인 등은 신한 카드사 내부규정에 의해 발급이 제한되기 때문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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