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저자 등재 당연..."왜 문제가 되냐?"

▲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이 21일자 국민일보의 '김신호, 제자논문 요약 승진·업적평가에 이용' 제목의 보도에 대해 "학자로서 공인으로서 한 점 부끄럼 없다"며 "왜 문제가 돼냐?"고 반박하고 나섯다.

김 교육감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자 논문을 학술지에 공동저자로 등재했다는 지적에 대해 "논문 지도교수로서 학위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할 경우 공동저자로 등재되는것이 당연하다"며, "법적으로나 학문적으로 문제없다"고 해당기사를 전면 부인했다

석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 논문 내용이 같은 것은 "석사학위 논문이 우수할 경우 학술지에 게재할 때는 그 내용이 당연히 같은것이며, 학술지의 요구 분량과 양식을 맞추기 위해 일부 내용이 축소되거나 요약할 수 있을 뿐 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논문이 승진과 업적 평가에 활용됐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사에 나온 논문은 "부교수 이후 5년간 여러 논문 중 하나"라며, "그 논문 한 편이 승진을 좌우하는 업적 평가자료로 활용된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강변했다.

그는 기사에 대해  "의도는 좋았으나 과장됐다"며 "기자가 학문사회의 상식과 통례를 이해하지 못하고 기사를 쓴것"이라고 주장하고 "왜 문제가 돼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신호 교육감은 "정중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책임있는 답이 없을경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사법적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며, "일부 왜곡된 표현과 주장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을 원하며 "몇줄이라도 신문에 표현 됐으면 좋겠다"고 정정보도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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