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초등학교, 티끌 모아 태산

전교생이 쌀을 모아 홀로 외롭게 사는 독거노인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봉사활동을 단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매해 꾸준히 실천하는 학교가 있다.

대전 한밭초등학교는 전교생이 편지봉투에 쌀을 조금씩 담아온 것을 모아 독거노인을 위한 쌀 나누기 행사를 하고있어 학생들에게 작은 나눔으로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하고 있다.

한 사람이 조금씩 가져온 쌀이 모여 많은 쌀이 되고 그것이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며 ‘티끌 모아 태산’이 무엇인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지난 2008년 시작해 세번째를 맞은 올해에도 한밭초등학교는 지난 15일 둔산 월평 지역에 홀로 외롭게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 댁을 방문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교육사랑 교육가족회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전교생이 모은 쌀을 다시 포장해 40kg씩 독거 노인 40분에게 나누어 드렸다.

또 학교가 끝난 뒤 학생 3인 1조, 교사, 학부모 자원봉사단이 40개조로 나누어 홀로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 댁을 방문하여 쌀과 라면,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안마해 드리기, 말동무 되어 드리기 등 작지만 독거노인 가정에 도움과 사랑을 나눌 수 있을 봉사활동을 했다. 

한밭초등학교 김명수 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평소 생각하지 못한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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