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맹학교 조정부,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선전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선수는 남자 개인전 LTA-VI 1000m에 출전한 이길용(고2) 유관호(고1) 선수로 각각 3분 34초 4와 4분 02초 7의 기록으로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펼쳐진 여자부 개인전 LTA-VI 1000m에서는 대전맹학교 유순옥(고2) 정주미(고2) 선진(학생) 여선수들이 모두 1 2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대회 마지막에 치러진 단체전 혼성 LTA-VI 부문에서도 대전맹학교 조정부는 A조 1위, B조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여자 1000m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한 유순옥 학생은 “실명을 한 뒤 늘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장애인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고 늘 지켜봐주는 가족들과 지도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대전맹학교 조정부는 지난 4월과 5월에 열린 제6회 국제장애인실내조정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도 각 금3 은3 동2를 따내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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