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맹학교 조정부,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선전

▲ 여자 개인 1000m 부문에서 금 은 동을 모두 차지한 대전맹학교 조정부 소속 정주미 유순옥 선진 선수 모습(좌측 부터)
대전맹학교 조정선수들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전남 목포 영산강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2010영산강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금3 은2 동2개를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선수는 남자 개인전 LTA-VI 1000m에 출전한 이길용(고2) 유관호(고1) 선수로 각각 3분 34초 4와 4분 02초 7의 기록으로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펼쳐진 여자부 개인전 LTA-VI 1000m에서는 대전맹학교 유순옥(고2) 정주미(고2) 선진(학생) 여선수들이 모두 1 2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대회 마지막에 치러진 단체전 혼성 LTA-VI 부문에서도 대전맹학교 조정부는 A조 1위, B조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여자 1000m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한 유순옥 학생은 “실명을 한 뒤 늘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장애인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고 늘 지켜봐주는 가족들과 지도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대전맹학교 조정부는 지난 4월과 5월에 열린 제6회 국제장애인실내조정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도 각 금3 은3 동2를 따내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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