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티즌
"개막전이 기다려진다". 올 시즌 '축구특별시' 명예회복을 선언한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37일 간의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전은 지난 1월 5일 호주 시드니의 발레나인 스포츠파크로 전지훈련을 떠나 체력 및 전술훈련과 실전 연습경기를 통해 2010 K-리그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 기간 중 대전은 5차례의 연습경기에서 전승을 거뒀고, 경기당 평균 3골에 육박하는 13골(5실점)을 기록하며 한층 강화된 공격력을 드러냈다.

또한 윤덕여 수석코치, 반델레이 체력코치가 가세하며 전술 짜임새 및 체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아쉽게 9위로 시즌을 마감한 선수들은 전지훈련을 통해 자신감이 한껏 고취된 모양새다.

주전 미드필더 고창현(27)은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선수들이 모두 개막전만 기다려왔다"며 지난 해와는 달라진 모습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왕선재 대전 감독(51)은 "선수단의 사기가 매우 높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전지훈련이었다"고 평가했다.

대전은 11일부터 14일까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15일부터 시즌 개막을 앞둔 최종점검에 나선다.

대전은 27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K-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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