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한국과 북한의 동시 입장이 불발됐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한국과 북한이 동시입장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북한은 지난 2000년 시드니하계올림픽에서 당시 분단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개회식에 공동 입장하며 화합의 악수를 나눴다.

이후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까지 이어진 공동 입장의 전통은 지난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에서 깨졌고, 이번에도 양측의 이해관계가 얽혀 끝내 무산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모두 5개 종목에 46명의 선수를 파견하고, 북한은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 종목에 각각 1명씩을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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