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에 가려 빛을 못 본 불운의 가수로 기억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전혜빈, 여고괴담 오연서와 함께 LUV에서 활동한 조은별이 오는 26일 ‘오늘 하루만’이라는 음반을 가지고 나온다.

조은별은 이비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이비만이 가지고 있는 음색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것이다.

2002년 LUV 활동 당시 2002년 대한민국이 4강까지 가는 월드컵 붐에 묻혀 안타깝게도 큰 빛을 보지 못했던 불운 그룹으로 대중들은 기억하고 있다.

또한 JTL의 ‘A Better Day’ 로 대중에게 각인을 시키는 효과가 있었지만 그러다할 활동을 하지 못하고 전혜빈은 연기자로, 오연서는 영화로 팬들에게 알렸으나 이비는 이제 가수로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비는 또 JTL의 짧은 활동에도 불구하고 ‘A Better Day’ 에서의 여성 보컬로서 대중들에게 확실한 임팩트를 주었을 만큼 그녀의 음색과 가창력은 이미 검증이 된 상태다.

이런 이비의 실력을 눈 여겨 본 작곡가 이근상이 2002년 월드컵의 피해자인 "이비"를 발굴해서 이번에 솔로로 데뷔를 시키게 된 것이다.

이근상은 다름 아닌 국민 응원 송 ‘오 필승 코리아’를 만들어 2002년 월드컵의 최대 수혜자가 돼버린 작곡가로 "이비" 만의 특색 있는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을 눈 여겨 본 뒤 제안으로 1년 여 간의 준비 끝에 올 가을 드디어 명품 발라드가 주축이 된 음반을 들고 돌아온 것이다.

수록곡에는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헤어진 옛사랑에 대한 그리움의 고뇌를 소재로 한 사실적인 가사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여 듣는 이의 가슴을 애절하게 적셔오는 "이 비" 만의 색깔이 확연히 묻어난 명품 발라드 ‘오늘 하루만’, 타이틀곡 선정됐다.

또 끝까지 고심했던 귀에 붙는 멜로디와 뛰어난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거울을 보며’ 그리고 영화 ‘비천무’ 주제가 이승철의 ‘말리꽃’ 프리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애절함이 묻어나는 ‘설리 이야기’ 등 3곡의 발라드가 포함됐다.

빠른 템포의 세련된 일렉트로닉 애시드 ‘그래서’ 마지막으로 LUV 멤버였던 전혜빈과의 호흡과 우정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따뜻하고 담백하게 들려오는 중독성 강한 어쿠스틱 브릿팝 ‘Orange Sunshine’이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