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한번 떠오르는 재즈의 섬'

무분별한 모래 채취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비만 오면 물에 잠겨 쓸모없는 땅으로 버려졌던 자라섬이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로 인해'1년에 단 한번 떠오르는 재즈의 섬' 이라는 애칭 아래 재즈 매니아들의,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새로운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4년 첫 시작을 연 이후로 벌써 여섯번째를 맞는 제6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재즈 매니아들에겐 국내에서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세계적인 재즈아티스트들을 직접 만나고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으로, 지역 주민들에겐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재즈를 가족과 함께 새소리 물소리 풀벌레 소리와 어우러지는 친근한 경험으로 오래도록 남을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여 작년이었던 제5회 페스티벌에선 약 13만 7천여명의 관람객이 자라섬을 찾아주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 축제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페스티벌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명성을 바탕으로 2007년 제4회 페스티벌 부터는 자라섬 국제 재즈콩쿨도 함께 개최되어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는데도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평은 '한국 재즈의 고향' 이 되고 자라섬은 더이상 '일년에 한번 떠오르는 재즈의 섬' 이 아닌 일년 365일 떠있는 축제의 섬' 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가평군은 우리나라 최고의 재즈축제를 넘어 글로벌 재즈페스티벌로 진화해가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가을하늘 높이 재즈선율을 울리며 3일간 뜨거운 열기를 내뿜습니다.

6회째 접어든 올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에서는 재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재즈페스티벌은 시작됐습니다. 이제 필요한 건 재즈를 가슴에 품을 수 있는 뜨거운 마음, 가을에 어울리는 와인 한병,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담요 한 장이면 됩니다.

자라섬에 온 순간부터 돌아가는 순간까지 숨을 내쉬는 재즈와 호흡하는 법이 진정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즐기기의 고수가 되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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