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차·도라지차·대추차 등 면역력 높여

추석이 지나고 어느덧 가을의 추위가 우리 곁에 성큼 다가 왔습니다.

이젠 옷차림이 조금 두꺼워 지고, 차가운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찾게 되는데요. 이렇게 날씨가 추운 환절기 속에서 건강 챙기는 방법으로 한방가차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합니다. 정혜진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합니다.

일교차가 커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요즘, 토종약재를 이용한 한방차로 건강을 지키는 건 어떨까요?

농촌진흥청이 오미자차·도라지차·대추차 등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한방차로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오미자는 전통적으로 기침·감기에 사용된 약재입니다. 말린 오미자 100g을 물 1L에 담가 10시간가량 두면 오미자 물이 빨갛게 우러나며, 오미자 건더기를 거른 뒤 설탕이나 꿀을 기호에 맞게 첨가하면 맛있는 오미자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도라지차 입니다. 도라지는 담을 제거하면서 천식을 가라앉히는 효능으로 많이 활용된 약재입니다. 도라지차를 만들려면 말린 도라지 30g와 감초 10g을 깨끗이 씻은 뒤 약탕관에 넣고 물을 부어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40분 정도 더 끓이다 건더기를 체로 걸러 내 용기에 보관합니다. 먹을 때마다 따뜻하게 데워 꿀을 가미하면 됩니다.

다음은 대추차입니다. 대추는 혈(血)을 보강해주는 대표적인 한약재로서 정신 안정의 효과가 뛰어나 신경과민, 히스테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사람에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 300ML에 대추 5개를 넣고 약한 불에서 약 두 시간 정도 달입니다. 대추가 완전히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푹 고아서 보자기 등에 꼭 짠 뒤 걸러진 즙을 다시 20분 정도 약한 불에 조린 뒤, 조린 액을 물에 타면 몸에 좋은 대추차가 됩니다.

이처럼 토종약재를 가정에서 이용할 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점은 먼저 건조한 국산 약재를 골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사용해야 하며, 토종약재를 이용한 약차는 의약품이 아닌 건강을 유지하는 보조요법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HBC뉴스 정혜진입니다.

일교차가 큰 가을철, 토종약재를 이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한방차로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 속에서 건강챙기는 방법!

오늘 저희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환절기 속에서 건강 챙기 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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