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단풍이 일품, 10월 말경 백양단풍축제

[HBC 뉴스 / 문예인 기자] 계절은 이미 가을로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올 가을엔 여러 가지 변화들로 더욱 바쁘게 지내야하지만 그래도 틈틈이 멋들어진 가을 풍경을 찾아 떠나볼까 합니다.

가을이 되면 백양사의 단풍이 눈앞에 아른거리는데요. 올해는 비가 많이 와, 단풍도 더욱 고운 자태를 뽐 낼 것이라고 합니다. 멋진 단풍 출사라도 한 번 떠나보겠습니다.

단풍의 명소 장성 백양사 단풍 현장입니다.

백양사는 다른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깔이 고운 당단풍이 일품입니다. 백양사 단풍은 매표소에서 백양사까지 이어지는 약 30분 거리 구간의 도로 양 옆과 백양사 주위의 단풍이 특히 더 아름답습니다.

도로가 끝나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쌍계루는 백양사의 단풍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에 둘러싸인 쌍계루의 단아한 자태와, 백암산 중턱에 우뚝 솟아 있는 백학봉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매년 10월 말경 백양단풍축제가 개최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백양사 단풍축제에 방문해 가을 단풍과 산을 즐깁니다.

축제가 시작되면 행사장 주변에는 애기단풍 페이스페인팅, 단풍 엽서전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돼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한 가족 및 연인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절벽 아래로 오색 융단을 깔아놓은 듯 단풍이 넋을 앗아가고 백양사의 풍경소리가 들릴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전국에서 가장 선명하고 빛깔이 고운 단풍으로 유명한 장성 백양사 일원에서 열리는 단풍축제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종플루로 인해 행사가 축소, 연기되는 상황인데요. 올해도 백양사의 단풍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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