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궁동 차없는 거리 1단계사업 준공

“젊음과 즐거움이 가득한 궁동 차없는 거리에서 만나요”

대학생들로 북적이는 유성구 궁동 대학로가 연중 젊음의 낭만과 문화예술이 살아숨쉬는 문화중심공간으로 거듭난다.

유성구는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고 유성의 대표적 젊음 문화 명소를 만들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추진한 궁동 차없는 거리 1단계 조성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10일 오후 5시 진동규 유성구청장, 설장수 구의회의장, 이흥현 상가번영회장을 비롯한 주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2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된 차없는 거리 1단계사업은 일명 로데오거리로 불리는 궁동 410번지선 도로로 길이 108m, 폭 10m로 조성됐다.

입구변에는 세련된 현대미가 물신 풍기는 화살표 모양의 상징 조형물(3식)과 유성 소재 10개 대학을대표하는 다양한 상징물들이 구간 곳곳에 세워졌고 연중 젊음의 끼와 열정을 맘껏 펼치며 즐길 수 있는 간이 공연무대가 새롭게 들어서는 등 젊음의 명소로 새단장됐다.

그밖에도 도시디자인을 갖춘 포스터 게시판과 배너 설치대, 야간 조명등 등이 도로 곳곳에 설치됐고 길바닥에는 궁동 거리의 특색을 갖춘 다양한 문양의 바닥그래픽이 새겨져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차없는 거리 활성화를 위해 궁동상인, 학생, 유성구가 함께 인적・물적 상호지원을 위한 민・관・학 협약식이 마련됐으며 풍물, 비보이 등 자축 공연행사가 식전행사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들의 화합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단계별로 확대 추진해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켐퍼스 타운’으로 조성해 연중 문화와 공연이 아우러지는 활력있는 젊음의 명소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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