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9월까지 제9회 허수아비 축제 열려

“농촌 들녘에서 향수를 달래주는 허수아비를 만들며 추억도 간직하세요”

공주시가 시골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농촌 들녘에서 관광객과 도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이색적인 허수아비축제를 연다.

오는 8월 1일 시작해 9월말까지 2개월 동안 개최되는 제9회 허수아비 축제는 천년고찰인 마곡사 가는 길(정안면 대산리~내문리) 8㎞ 구간에서 열린다.

8월 한달 동안은 직접 허수아비를 만들어 세우고, 오는 9월부터는 들녘에 전시돼 천년고찰 마곡사를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자신의 작품을 맘껏 뽐낼 수 있다.

꼬불꼬불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농촌들녘 논두렁과 논 초입에 설치되는 허수아비는 헌옷이나 철거된 플래카드, 모자, 폐각목 등을 활용, 제작되는데, 재료일체는 해당마을에서 준비해 주고 있어 도시민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아 허수아비를 제작하기만 하면 된다.

특히, 설치된 허수아비 앞에서 자유롭게 사진촬영 등을 할 수 있어 도시민들에게 멋진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허수아비 축제위원회 장일훈 회장은 “농촌 들녘에서 가족 등과 함께 하는 허수아비 축제는 작은 소재를 통한 큰 기쁨을 안겨 줄 수 있는 산 체험장이 될 것”이라 말했다.

허수아비 축제가 열리는 마곡사 가는 길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공주 밤의 본산지로, 알밤과 표고버섯, 토마토 등 무공해 농산물을 현지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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