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철 중구문학회 회장 운영기금 300만원 쾌척

대전시 중구에서 책의 해를 맞아 매월 운영하고 ‘책 함께 읽자 낭독회’에 전인철(남,56) 중구문학회 회장이 운영기금 300만원을 쾌척해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 전인철(중구 문창동 거주)씨는 소설가로 지난 4월 신간 장편소설 ‘리비도’를 출간해 문단의 주목을 받는 등 문화예술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 왔다.

중구는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책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펼치고 있는 책 읽기운동에 매월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중구 북카페, 계룡문고 등에서 색다른 주제로 정기적으로 개최해 많은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낭독회는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와 도서관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순회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월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 소극장 '미르'를 시작으로 3월 중구청 북 카페, 4월 계룡문고, 5월 석교동, 6월 유천동, 7월에는 태평1동에서 열렸다.

지난 10일 태평동 평리공원에서 열린 책 낭독회에는 서울의 이의선 성우(형사 콜롬보 주연 출연자)가 특별출연 하였으며, 탈랜트 윤용덕, 무성스님을 초대하는 한편, 중구 이하숙 시낭송가 등 2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오카리나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문화예술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이은권 중구청장은 “매월 낭독회에 참여해 지역 주민들, 그리고 문인들과 함께 시낭송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며 “전인철 중구문학회 회장님이 후원금까지 내놓아 이제 이 낭독회가 더욱 빛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중구 문창동에서 사업을 하며 소설을 쓰고 있는 전인철 소설가는 1953년 충북 옥천에서 출생, 1996년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한국문단에 등단하였으며, 시집 ‘오르가슴’을 비롯해 10여 권의 저서를 내고 중구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