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이 배형규 목사를 무참히 살해한지 하루만에 '탈레반 수감자-인질 맞교환'이 성사되지 않으면 나머지 인질들을 차례로 살해 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루 속히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흐느끼는 임현주씨의 목소리가 더 처절하고 절박하게 들린다.

더 이상의 추가희생은 없어야 한다. 남은 22명은 반드시 전원 살아서 돌아 와야 한다.

대통령 특사가 현지에 파견돼 피랍자 석방을 위한 총력외교를 펼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우리는 아프간 정부는 물론이고 파키스탄이나 주변 이슬람권 국가들과의 공조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정부에 거듭 촉구한다.

더 이상 추가 희생이 없이 22명 전원이 무사귀환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2007. 7. 27.
국민중심당 대변인 류 근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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