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으로 기본·실시 설계 수행…2025년 착공 후 2026년 준공 개통 목표

대전 도시철도 1호선 23번째 역인 식장산역이 들어설 판암 차량 기지의 모습.
대전 도시철도 1호선 23번째 역인 식장산역이 들어설 판암 차량 기지의 모습.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가 동구 판암 차량 기지 내에 들어설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 사업을 위한 건축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식장산역의 공공적 가치와 역사 이용객이 쉽게 접근·이용할 수 있는 공간 계획, 랜드 마크로 시인성이 우수하고, 외부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외부 공간 구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 건축 설계는 연면적 956㎡ 안팎, 지상 3층 규모 철도 시설로 관련 법과 기준을 준수해야 하고, 시설 목적에 맞게 설계해야 한다.

공모 방식은 일반 설계 공모 방식이다. 응모 자격은 건축사법에 따른 건축사 면허를 소지하고, 건축 사무소 등록을 필한 사람 또는 외국 건축사 면허를 취득한 사람으로 국내 건축사 사무소와 공동 업무 수행 계약을 한 사람이면 참여할 수 있다.

60일동안 설계 공모로 선정한 수상작으로 기본·실시 설계해 2025년 공사 착공, 2026년 준공·개통이 목표다.

식장산역은 2007년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완전 개통 이후 처음으로 추가하는 신설역으로 23번째 역이다.

시는 식장산역 신설 때 판암역에서 식장산 3거리까지 이동 거리 2.9km, 보행 시간 47분 소요되던 것이 450m, 7분 대로 단축시킬 수 있어 식장산과 대청호권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근 주민과 동신 과학 고등학교 학생 등을 위한 교통 여건 향상과 향후 대전-옥천 광역 철도 구간에 만들어질 세천역과 연계해 옥천까지 생활권을 확대하고, 대중 교통 이용 편의 향상으로 철도 교통 중심 도시로 전환을 촉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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