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설주제관·기획전시실·체험존 등 복합 공간으로 개편
- 광복 80주년인 2025년 8월 14일까지 임시 휴관

[시티저널=유명조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7전시관 전시환경을 전면 개편하기 위해 오는 3월 7일부터 광복 80주년인 2025년 8월 14일까지 임시 휴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7전시관을 전면 휴관하고, 전시내용 교체 공사에 착수한다. 이번 교체 사업을 통해 상설전시 주제관 <연합국과 함께한 독립운동>, 기획전시실, 기증자료전시실, 체험존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를 갖춘 복합 전시 공간으로 새 단장 된다.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주제관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서 연합국과 함께한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살펴보는 전시로, 독립기념관에서 기개최된 특별기획전시 ‘연합국과 함께한 독립운동-한중공동항전’(2021), ‘미국과 함께한 독립운동’(2022), ‘한국 독립운동과 영국’(2023)의 내용과 성과를 아우른다. 이를 통해 한국 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기획전시실은 2개 실로 조성되어 역사‧계기별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 독립기념관 기증자료에 대한 심도깊은 내용 분석을 담아낼 기증자료전시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SK텔레콤과의 공동개발로 제작한 ‘마법사진관’ 등 체험 아이템을 이전 설치하여 체험존을 조성한다.

또한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청각 약자를 위한 히어링루프존 설치 등을 통해 국민 모두가 편안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7전시관 임시 휴관에 따라 그간 개최해온 특별기획전시는 올 한해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일대 야외 공간에서 개최된다. 독립운동 시기 문화예술, 생활상 등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의 이야기들을 살펴봄으로써 지난 시기 광복을 위해 하루하루 노력했던 삶의 모습을 전한다.

독립기념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단장할 7전시관을 통해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내외국인 모두가 광복의 감동을 공유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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