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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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저널=안희대 기자]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가 ‘모바일 안심케어서비스’를 통해 고독사 위험에 노출돼 있던 중·장년 1인 가구 대상자 생명을 구했다.

대덕구에 따르면 ‘모바일 안심케어서비스’는 대덕구가 2022년부터 홀몸 어르신, 중·장년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운영하는 비대면 안부 확인 서비스이다. 

유·무선 전화기에 일정 기간 통화기록이 없거나 자동 안부콜(ARS)에 응답이 없을 시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실시간 안부 확인 알림이 통보되며,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최근 중리동행정복지센터는 모바일 안심케어서비스 확인 요청 알림 통보를 받아 대상자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연결이 되지 않자 신속히 해당 가구에 방문해 탈진 상태의 대상자를 발견, 119 신고 등 긴급조치 했다.

대상자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중·장년 1인 가구로, 발견 당시 집안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가득했고 각종 묵은 생활 쓰레기로 건강의 위협까지 받고 있었다.

대덕구는 대상자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은 물론 퇴원 후 집주인과 논의해 집 청소 및 집수리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고립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역 내 1000여 명의 고독사 위험대상자를 발굴해 시스템 등록 후 상시 관리·감독하고 있다. 

또한 고독사 예방을 위해 △1인 중·장년 가구 조사를 통한 고독사 위험군 사전발굴 △인적 안전망 활용 위기가구 발굴단 복지 탐정 프로젝트 운영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스마트 돌봄·안부 확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통합돌봄서비스 제공 △1인 가구 위기 상황에 따른 신속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2024년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운영’에 따른 사업비 1500만원을 확보해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의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안전망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고독사 위험 대상자를 사전에 발굴하여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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