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약자 절반이 고령자…올해 3개 분야 18개 사업 추진

대전시는 올해 교통 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3개 분야 18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별 교통 수단인 장애인 콜 택시의 모습.
대전시는 올해 교통 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3개 분야 18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별 교통 수단인 장애인 콜 택시의 모습.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 인구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은 교통 약자로 나타났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해 말 기준 대전 지역 교통 약자는 46만 835명으로 전년 대비 1.03% 4709명이 증가했고, 대전 인구의 31.9%를 차지한다.

교통 약자 구성 비율은 고령자 53.1%, 어린이 29.8%, 장애인 15.5%, 임산부 1.6% 순이다.

지난 해 보다 장애인·임산부·어린이는 감소했지만, 고령자는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교통 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3개 분야 18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특별 교통 수단 29대, 저상 버스 164대를 도입해 교통 약자의 이동 수단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버스 정류장 개선 사업으로 유개 승강장 38곳, 유개 승강장 200곳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지하철 역사 노후 에스컬레이터와 전동차 노후 시트를 교체할 예정이다.

어린이·노인 보호 구역을 개선하고, 시각 장애인용 음향 신호기와 횡단 보도 집중 조명을 설치해 물리적 장애물 없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객 신규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 약자를 위한 서비스 교육 강화, 교통 약자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교통 약자 맞춤형 안전 교육 활성화 등 심리적 장애물 없는 환경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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