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궁중 문화 축전 기간 운영…시각 장애인 안내 해설 종묘까지 확대

지난 해 시각 장애인 대상 현장 영상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각 장애인 해설 참가자와 해설사가 창덕궁 해시계 촉각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 해 시각 장애인 대상 현장 영상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각 장애인 해설 참가자와 해설사가 창덕궁 해시계 촉각 체험을 하고 있다.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올해 창경궁 야간 탐방 프로그램인 '물빛 연화'를 신설 운영하고, 기존 4대 궁궐의 시각 장애인 대상 안내 해설을 종묘까지 확대하는 등 궁궐 활용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2024 봄 궁중 문화 축전 기간동안 운영할 물빛 연화는 빛과 창경궁의 자연 경관, 첨단 영상 기술이 어우러진 미디어 아트, 구간별 해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통 문화와 교감할 수 있는 가족 대상 야간 프로그램으로 구성 예정이다.

물빛 연화의 '물빛'은 물과 빛이 어우러진 창경궁 춘당지의 아름다운 전경을, '연화'는 봄의 경치라는 뜻으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 때를 의미하며, 관람객에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이다.

창경궁 물빛 연화가 창덕궁 '달빛 기행', 경복궁 '별빛 야행', 덕수궁 '밤의 석조전'과 함께 4대 궁궐 야간 탐방 프로그램의 완성으로 국민 사랑을 받는 궁궐 대표 활용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해 조선 4대 궁궐에서 모두 60회 운영해 호평을 받은 시각 장애인 대상 현장 영상 해설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운영 횟수를 확대하고, 하반기부터는 종묘에서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규 운영할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는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을 확정해 향후 공개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