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670억 투입 계획…도시 환경 개선·지역 경제 활성화 잠재력

중부대학교 고양 캠퍼스 실외 정원의 모습.
중부대학교 고양 캠퍼스 실외 정원의 모습.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산림청이 올 한해 도시 숲과 정원을 확대해 도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6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후 대응 도시 숲 117곳, 도시 바람길 숲 19개 도시, 자녀 안심 그린 숲 69곳을 조성하고, 생활권역 실외 정원 26곳, 소읍 지역 실외 정원 40곳, 실내 정원 23곳 등 모두 294곳의 녹색 생활 공간을 확충하기로 했다.

도시에 조성한 숲은 폭염 완화, 미세 먼지 저감, 시민 휴식 공간 제공과 국민 건강 증진 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탄소를 흡수하고 미세 기후를 조절해 기후 변화에 도시 적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지난 해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는 정원은 문화·예술·치유 등 복합 공간으로 국민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한편, 도시 환경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