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특사경 기획 단속 결과…모두 형사 입건 자치구에 위반 사항 통보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 특별 사법 경찰이 지난 달 6일부터 이달 초까지 생활 주변 환경 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 단속을 진행한 결과 의료 폐기물 처리 기준을 위반한 동물 병원 2곳을 적발했다.

위반 사례별로 보면 A 업체는 조직물류 폐기물인 동물 사체를 전용으로 보관해야 하는 냉장·냉동고에 아이스 팩, 반려용 간식 등 물건과 혼합 보관하다 적발됐다.

B 업체는 동물 사체를 보관하는 전용 냉장·냉동 시설에 의료 폐기물 보관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았고, 의료 폐기물을 보관하는 장소는 주 1회 이상 약물 소독을 실시해야 함에도 약품·장비 등을 구비하지 않고 약물 소독을 실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폐기물 관리법에 따르면 의료 폐기물은 종류별로 전용 용기에 넣어 내용물이 새어 나오지 않게 보관해야 하며, 보관 중인 폐기물의 종류·양과 보관 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대전시 특사경은 이번에 적발한 사업장의 폐기물 관리법 위반자를 모두 형사 입건하고, 위반 사항을 자치구에 통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