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연구 결과 발표…내년 1월 상세 보고서 공개 예정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가 올 2월부터 12월까지 대전시 사회서 비스원 주관으로 실시한 대전시 자살 예방 역량 실태와 고 위험군 발굴·개입 기술 개발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시민과 사회 복지사, 공무원, 유관 기관 종사자 등 모두 1340명을 대상으로 자살에 태도, 자살 예방 교육 경험, 자살 예방 활동 경험과 활성화 방안 항목 등으로 진행했다.

우선 자살에 태도에서는 누군가의 자살을 막기 위해 애쓰는 것은 인간의 의무다, 자살 사고를 가진 사람을 돕는 것은 항상 가능하다, 누구든지 자살할 수 있다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 예방 교육에는 45.1%가 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그 가운데 84.1%가 정기 교육이 필요하고, 77.7%가 교육이 도움이 됐다고 밝혀 교육에 만족이 상당히 높았다.

응답자의 24.3%는 일이나 활동 중 자살 위험자를 만난 경험이 있고, 기관 의뢰와 도움 요청 등 자살 예방 행동 역량을 질문한 결과 평균 3점대로 나타나 보통 수준이었다.

실제 본인이 자살 예방 활동에 참여하는지를 물었을 때는 13.0%만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업무와의 관련성 49.4%,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 44.3% 등이다.

앞으로 자살 예방 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를 확인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는 응답자는 81.6%, 비참여자는 55.7%가 참여 의향이 있다고 밝혀 현재 활동 중인 응답자의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살 예방 활동 활성화를 위해 시와 자치구에 필요한 지원으로는 자살 예방 교육 강화가 34.3%로 가장 높았고, 자살 위험 수준별 연락 가능한 기관 정보 제공이 3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시의 자살 예방 역량 실태와 고 위험군 발굴·개입 기술 개발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예정으로 상세 보고서는 내년 1월 대전 사회 서비스원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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