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보름·한식·단오·추석·동지…문화 콘텐츠·학술 연구 분야 활발한 활용 등 기대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문화재청 우리 민족의 5개 대표 명절을 신규 국가 무형 유산으로 지정한다.

무형 유산 정책이 전문 기·예능을 보유한 전승자 중심에서 온 국민이 함께 전승해온 공동체의 생활 관습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난 해 한복 생활, 윷놀이에 이어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생활 관습으로 향유·전승돼 온 명절을 국가 무형 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한 우리 명절은 음력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로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설과 대보름,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이면서 성묘·벌초·제사 등의 조상 추모 의례를 중심으로 전해 내려온 한식, 음력 5월 5일로 다양한 놀이와 풍속이 전승돼 온 단오, 음력 팔월 보름인 날로 강강술래부터 송편까지 다양한 세시 풍속을 보유한 추석,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까지 모두 5개다.

설과 대보름 등 5개 명절이 국가 무형 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개인화가 가속화되는 오늘 날에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회복하고, 역사와 문화를 담은 교육 분야와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개발 등 각종 문화 콘텐츠와 학술 연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해 명절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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