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내년 4월 5일 국립 무형 유산원서…교실과 교과서 속 세상 2개 공간 구성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문화재청 국립 무형 유산원이 이달 6일부터 내년 5월 5일까지 유산원 기획 전시실에서 다양한 무형 유산을 알기 쉽게 만나는 특별 전시 '교과서 속 무형 유산 여행'을 진행한다.

전시는 현실 세계인 교실과 교과서 속 세상,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수업을 듣다 잠에 빠진 주인공이 교과서 속 세상으로 들어가 여행을 하며 전시가 펼쳐진다.

우선 현실 세계는 사회 수업을 하는 교실이다. 칠판에 상영하는 무형 유산 소개 영상을 보고, 교실 곳곳에 숨겨져 있는 무형 유산을 찾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교과서 속 세상은 3개의 교과서로 이뤄졌다.

음악 교과서에서 만난 아리랑에서는 아리랑의 다양성을 눈과 귀로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와 전시품을 만나 본다.

특히 미디어 아트는 체험자가 아리랑을 들으며 느끼는 바를 화면 속 그림의 색깔과 크기, 속도 등을 자유롭게 조작하며 영상에 직접 반영할 수 있다.

체육 교과서에서 만난 탈춤에서는 우리 탈춤에 담긴 익살과 재치를 소개한다.

직접 재미있게 꾸민 탈을 스케치 월에 3D로 구현해 볼 수 있는 공간과 영상을 보며 탈춤의 춤사위를 따라하는 체험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미술 교과서에서 만난 전통 공예 기술에서는 화각 사주함, 나전 구절판 등 국가 무형 유산 보유자가 제작한 공예품을 직접 감상해 보고, 그 재료를 탐색해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을 마련했다.

체험 외에도 교과서 별로 자세한 내용을 담은 키오스크를 준비해 각각의 무형 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 무형 유산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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