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정 국악원 작은 마당서…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인 창작 음악 세계 선보여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립 연정 국악원(이하 국악원)이 2023 시리즈 기획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 음악)'의 마지막 무대를 이달 29일 국악원 작은 마당에서 펼친다.

올해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국립 관현악단의 위재영, 안산시립 국악단 수석 김선우, 한국 개량 악기 연구회의 배상중 연주자다.

이들 연주자는 장새납, 대피리, 저피리 등 다양한 피리를 건반, 타악, 가야금과 함께 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인 어법으로 연주하며 닮은 듯 닮지 않은 창작 음악의 세계를 보여준다.

위재영 연주자는 자유로운 템포로 시작하는 '그네 뛰는처녀'와 풍년의 기쁨을 표현한 '풍년 맞이 기쁨' 두 곡을 장새납, 건반, 타악으로 연주한다.

김선우 연주자는 중저음 음색을 표현 하는 개량 대피리를 굿거리 동살풀이 장단에 맞춰 흥겨운 가락으로 '창성은 좋아', 멕시코 음악 '베사메무쵸'를 대피리로 풀어 가야금과 타악이 함께 연주한다.

배상중은 서양의 바순이나 베이스 클라리넷 같은 낮은 음역대로 요즘 베이스로 자주 사용하는 저피리 연주로 목관 특유의 따뜻한 음색을 들을 수 있는 창작곡을 선보인다.

다른 음역을 가진 3종류의 피리가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작곡된 박범훈 작곡의 '피리 삼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를 전통 악기인 피리를 대신해 개량 피리로 연주하며 막을 내린다.

자세한 사항은 국악원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042-270-8500)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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