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부터 실감 서재 개관…새로운 멀티미디어 콘텐츠 적용

대전 한밭 도서관 2층 디지털 창작실에 조성한 실감 서재를 12월 1일 개관한다.
대전 한밭 도서관 2층 디지털 창작실에 조성한 실감 서재를 12월 1일 개관한다.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 한밭 도서관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시민이 미래 도서관 정보 검색 시스템을 경험하고, 첨단 기술을 적용한 실감형 도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감 서재'를 개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 도서관 실감형 창작 공간 조성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실감 서재는 시민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적용한 미래형 도서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전시 공간으로 한밭 도서관 2층 디지털 창작실에 조성했다.

실감 서재 전시 공간은 첨단 터치 스크린 기술을 적용한 대형 미디어 월과 연동형 멀티 터치 테이블로 구성한 차세대 정보 검색 시스템인 검색의 미래와 우리나라 국보 고서를 생동감 있게 디지털로 재현한 디지털 북 공간으로 구성했다.

우선 검색의 미래 체험 공간에서는 정보 시각화 시스템 기반의 첨단 멀티 터치 기능을 내장한 실감형 터치 테이블을 활용해 자유롭게 도서를 검색하고, 검색 정보 화면을 원거리 데이터 연동 기술을 적용한 대형 미디어 월로 전송하는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SF 영화에서 나오는 멀티 디지털 데이터 전송 기술을 연상할 수 있는 메타 데이터로 연계된 책자 DB 데이터를 다른 공간으로 자유롭게 전송하는 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디지털 북 체험 공간에서는 우리나라 국보인 허준의 '동의보감', 조선 시대 군사 훈련용 무예지인 '무예도보통지' 등의 고서를 디지털화해 초고밀도 이미지 센서를 내장한 고서 재질의 책자에 빛으로 문자와 동영상 이미지로 표현하는 실감형 도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고서의 질감을 느끼면서 고성능 프로젝터와 첨단 페이지 인식 센서, 멀티 터치 센서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실감형 도서 콘텐츠를 직접 시연할 수 있고, 고서를 터치하면 고서의 내용에 포함돼 있는 삽화가 움직이는 등 고서를 보다 생동감 있도록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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