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포스터_리어왕
공연포스터_리어왕

[시티저널=안희대 기자]대전예술의전당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 '리어왕'이 이달 29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NT Live로 재탄생해 상영된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으로 잘 알려진 배우‘이언 매켈런’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 '리어왕'이다. 특히 매켈런은 극 중 리어왕과 같은 80세 나이로 배역을 완벽히 몰입해 혼신의 연기를 펼쳐낸다. 강렬한 존재감, 명배우의 깊은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절대 놓쳐선 안될 작품이다. 또한 무대·의상·공간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해 우리가 처한 상황 속 인물을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리어왕'은 늙고 쇠약해진 왕의 어리석음으로 비극적인 파멸로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두 명의 늙어가는 아버지가 있고 한 명은 왕이고, 다른 한 명은 신하이다.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녀를 의심하고 거부한다. 이들의 무지는 배신과 야망의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가족과 국가의 권력 투쟁은 결국 비극적인 몰락을 맞이한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 작품 경험이 풍부한 조너선 먼비가 연출을 맡아 2017 치체스터 페스티벌 시어터에서 초연됐다. 당시 전석 매진과 함게 관객의 호평을 받아 앙코르 공연까지 진행됐다.

NT Live는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er)이 연극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 생중계 또는 앙코르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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