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내년 11월 30일 기획 전시 개최…288개 가마터 정밀 조사 41곳 위치 추정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문화재청 국립 문화재 연구원 국립 나주 문화재 연구소와 전남 고흥군 분청 문화 박물관이 공동으로 이달 16일부터 내년 11월 30일까지 박물관 한국의 분청 사기실에서 '분청을 기록하고 기억하다'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공동 기획 전시는 세종장헌대왕실록(이하 세종실록) 지리지에 기록한 전라도 지역 자기소와 도기소 70곳에 문헌, 고지도, 지명 등의 다양한 분석과 문화 유산 공간 정보 시스템(GIS)에 등록한 현재의 288개 가마터를 정밀 지표 조사해 당시의 자기소·도기소 41곳의 위치를 추정한 내용을 선보인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세종실록지리지의 편찬 과정과 자기소·도기소의 기록을 소개하고, 청자와 백자의 가교로 분청 사기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부에서는 조선 시대 초기의 지방 행정 구역인 나주목, 장흥도호부, 전주부, 남원도호부 등 현재의 광주시·전남·북도 지역 33개 시·군의 자기소·도기소 조사·연구 성과를 정리해 소개한다.

3부에서는 전라도 지역의 자기소·도기소로 추정하고 있는 가마터 41곳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했고, 출토한 자기 편을 각각의 위치에 전시해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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