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위례성길 등 3곳…가로수·도시 숲 없어서 안 될 휴식처

울산 남산로 느티나무 길 모습.
울산 남산로 느티나무 길 모습.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산림청이 2일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도시에서도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가로수 길을 추천했다.

우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위례성길에는 노란 빛으로 물든 은행나무 길과 주변 올림픽 공원 느티나무가 어우러져 마치 숲 속에 와있는 느낌을 들게 해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거닐기 좋다.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는 수성못을 따라 버드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가 알록달록 어우러져 멋진 자태를 자랑하고, 바늘꽃·연꽃·갈대 등이 어우러진 수변 데크 길을 걸으면 가을 감성이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

울산 남구 신정동 남산로 느티나무 가로수 길은 가지를 넓게 뻗는 느티나무 특유의 수형으로 운치 있는 풍광을 만들어 낸다.

인근에 태화강 국가 정원과 남산 근린 공원 등 많은 도시 숲과 가로수 길이 있어 걷는 이에게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산림청에 따르면 가로수와 도시 숲은 현대인의 지친 일상에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도시에 없어서는 안 될 휴식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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