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덕구청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과 대전시의원, 대덕구의원 및 관계자들이 16일 대덕구 방문의료 지원센터 개소식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과 대전시의원, 대덕구의원 및 관계자들이 16일 대덕구 방문의료 지원센터 개소식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시티저널=안희대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대전시 최초로 어르신을 위한 방문의료지원센터와 해피엔딩 어르신돌봄건강학교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덕구 특화사업이자 보건복지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핵심인 대덕구방문의료지원센터와 해피엔딩 어르신돌봄건강학교는 75세 이상 노인 중 거동 불편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분들에게 방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어르신들의 중증화 예방을 위한 다양한 건강·돌봄 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는 노인 친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조성됐다.

대덕구는 방문의료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 8월 기린의원, 민들레의원, 충남의원 등 지역 양방 의료기관 3곳과 기산한의원, 명신제세한의원, 민들레한의원, 부강한의원, 수민한의원, 탐라한의원 등 한방 의료기관 6곳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전문인력인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를 채용해 팀 단위 양·한방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덕구는 대덕·중리·법동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의 거점복지관을 중심으로 해피엔딩 어르신돌봄건강학교를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와 생활체육지도자가 운동프로그램 등 건강관리를 돕고, 통합상담실과 힐링테이블 등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신나게 떠들고 즐길 수 있도록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 후유증으로 2019년부터 4년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한 거동 불편 어르신이 대덕구방문진료사업을 통해 한방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 받아 “살면서 내게도 이런 날이 왔다며 치료를 받은 뒤로 발가락이 감각이 생겨 앞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 외출하고 싶다”란 소회를 밝혔으며, 병원 치료를 거부하던 응급 대상자를 발견해 방문 의료 의사 선생님의 설득으로 치료를 받고 독거사를 예방한 사례 등을 통해 대덕구방문진료사업이 ‘복지사각지대 발굴’이라는 사회복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구방문진료사업을 통해 지난 8월 말까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117명에게 서비스를 지원했다”며 “이번 방문의료지원센터와 해피엔딩어르신돌봄건강학교 개소를 계기로 돌봄과 양질의 방문진료서비스를 확대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독거사 없는 대덕구를 만들기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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