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일 덕수궁서…정관헌 접견례는 사전 예약해야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 문화재 재단이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덕수궁에서 대한 제국 당시 고종 황제가 각국의 공사를 접견하는 의례와 이를 축하하는 연회를 생동감 있게 재현한 '2023 대한 제국 외국 공사 접견례 - 대한의 문, 세계로 열다'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덕수궁 내 여러 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정관헌에서 당시의 접견례를 몰입감 있게 재현한 연극이 펼쳐진다.

이후 즉조당과 준명당 앞 마당에서 대한 제국 당시 선보인 공연인 서양식 군악대의 연주와 검무, 전통 예술 공연인 포구락 등 우리 전통 문화와 서양 문화가 어우러진 연회가 이어진다.

정관헌 내부에서 진행하는 접견례는 사전 예약자에 회당 60명씩 추첨해 좌석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티켓링크에서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하며, 17일 개별 문자로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된 사전 예약자 360명에게는 자폐인 디자이너로 구성한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협업한 삽화가 담긴 특별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장 방문객 역시 정관헌 외부에 마련한 중계 화면으로 의례를 관람할 수 있고,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 자막 역시 제공한다.

즉조당과 준명당에서 진행하는 연회는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또는 문화재 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1522-2295)에 문의하면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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