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8일 경복궁 등서 진행…19개 기획·연계 프로그램 준비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 문화재 재단이 함께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덕궁 등 서울 4대 고궁에서 2023 가을 궁중 문화 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가을 궁중 문화 축전에는 경복궁과 창경궁을 중심으로 지난 봄 축전과 차별화한 9개 기획 프로그램과 10개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경복궁 흥복전에서 판소리 공동 창작 집단 '입과손 스튜디오'가 출연하는 창작 판소리 공연 '판소리로 듣는 궁 이야기'가 2일동안 열린다.

약 30년 동안 경복궁 복원 이야기를 담은 이번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모두 4회, 회당 60분씩 진행하며, 회차당 200명씩 사전 예약으로 관람할 수 있고, 현장 관람객을 위한 좌석도 일부 운영한다.

또 경복궁 집옥재에서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이 이틀동안 오후 7시부터 8시 10분까지 선보인다.

공연 1일차에는 융합 밴드 두 번째 달, 소리꾼 김준수, 국악인 하윤주·김무빈이 출연하며, 공연 2일차에는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관현악 밴드가 출연해 가을밤 집옥재를 무대로 한 특별한 공연을 선사한다.

관람 인원은 회차당 600명으로 사전 예약 600명과 현장 접수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신진 예술가의 특색 있는 무대를 볼 수 있는 궁중 풍류 공연을 별도 예매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인문학 토크 콘서트 '창경궁, 우리의 유산'을 진행한다.

이달 16일에는 '궁궐 저널, 그날'을 주제로 한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강연과 17일에는 '되찾은 이름의 역사, 창경궁 명칭 환원의 의미'를 주제로 한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Sun Kim)의 강연을 마련했다.

관람 인원은 회차당 300명으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관람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창경궁 환경전에서는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 '다시 찾는, 궁'이 축전 기간 상설 운영한다.

관람객은 모두 4부로 구성한 40장의 사진으로 조선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 현재로 이어지는 창경궁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경복궁 집경당과 창경궁 경춘전에서 각각 50명의 자원 활동가 '궁(宮)이둥이'와 함께하는 소규모 체험·이벤트 궁중 놀이방을 상설 운영한다.

자원 활동가 가운데는 10명의 외국인도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는 이달 31일까지 나만의 조선 시대 캐릭터를 만드는 참여형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경복궁 건춘문 앞 광장에서는 구례향제줄풍류, 판소리 등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국가 무형 문화재 예능 종목 공개 행사와 창경궁 춘당지 권역에서 펼쳐지는 전시 '춘당의 시간-이어지고'를 비롯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2023 가을 궁중 문화 축전의 사전 예약은 이달 6일부터 네이버 예약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문화재 재단 홈페이지, 궁중 문화 축전 홈페이지 또는 궁중 문화 축전 공식 인스타그램(@royalculturefestival_official)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 사업 전화 상담실(1522-2295)에 문의하면 안내 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