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등산로 도보순찰
구봉산 등산로 도보순찰

[시티저널=안희대 기자]최근 애완견 산책 중 대변 처리용으로 휴대한 모종삽을 칼로 오인해 112신고한 경우가 있었다. 이런 신고는 서울 신림역 흉기살인사건과 분당 서현역 차량·흉기사건 등 이상동기범죄로 무고한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당하면서 불안 및 공포심리가 확산된 결과로 비슷한 오인 신고가 수시로 접수되고 있다.

이에 대전서부경찰서(서장 윤동환)는 지난 6일부터 그동안 지역경찰관서인 지구대 내에서 행정업무를 담당했던 관리요원(지구대장·팀장·관리팀)을 상황근무에 투입하고, 상황근무를 담당했던 순찰요원을 112신고 다발지역이나 등산로 등 범죄취약지역에 진출시켜 집중적인 도보순찰을 실시한다.

이런 가시적인 범죄예방활동을 통해 잠재적인 범죄자에겐 범행 의지를 꺾고, 시민들에겐 막연한 범죄피해의 공포와 불안에서 벗어나 평온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방순찰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경찰력뿐만 아니라 자율방범대원, 환경미화원 등과도 협업, 집중 순찰지역을 확대하여 어두운 골목에도 치안력이 미치게 하는 등 범죄의 사각지대를 없애 시민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도록 체감치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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