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포럼 행사 사진
대전 서구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포럼 행사 사진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는 7일 구청 구봉산홀에서 복지통장 등 인적안전망,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고독사 예방교육’과 1인 가구의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한 ‘1인 가구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구 전체 가구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고독사 등 사회적 고립 문제를 민‧관‧학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행사인 ‘고독사 예방교육’은 tvN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새별 유품정리사를 강사로 초청해 참여자들에게 고독사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고독사 현장, 사건 발생 징후 등을 공유하며 주민들이 고독사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위험 가구를 신고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했다.

2부 행사인 ‘1인 가구 정책 포럼’은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이상우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배재대 식품영양학과 김정현 교수(식생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장은진 교수(정신건강), 성동구 1인 가구 지원센터 김요한 센터장(사회관계), 충청중장년내일센터 최찬순 소장(중장년)이 분야별 패널로 참여해 중장년 1인 가구의 식생활·정신건강·사회관계 등 다양한 분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서철모 청장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고독사와 같은 사회적 고립에 대한 문제는 우리와 가까이 있다”라며, “이번 교육과 포럼을 통해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더 이상 무거운 주제가 아닌 구민이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지난 4월 말 50대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진행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군 232명을 통합돌봄 대상자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3천여 명의 주민참여 위기가구 신고체계인 위기가구발굴단을 운영하고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사업을 추진하는 등 1인 가구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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