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브라이트재단 방문 기념 사진
풀브라이트재단 방문 기념 사진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대학의 국제교류가 다시 정상화되며 학생교류와 연수프로그램 운영, 국제협약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일 한남대에 따르면, 8월 5일부터 3주간 ‘일본 자매대학 한국어 문화연수 프로그램’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된다. 한남대 한국어교육원과 국제교류팀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일본 난잔대학 등 7개 자매대학에서 6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한국어, 한국학 특강, 문화체험(전주, 경주, 서울 방문 등)을 진행한다.

해외대학 교환학생 파견도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한남대 재학생 100여 명이 방학 중 단기 연수와 한 학기 또는 1년 장기 교환학생으로 해외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파견 국가는 미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일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다양하다.

대학 간 공식교류도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아시아 9개국 69개 대학이 소속된 ‘아시아기독교대학연맹(ACUCA)’ 정기총회가 오는 10월 회장교인 한남대 주관으로 대전시에서 개최된다. 회원대학 총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앞서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5월 미국 자매대학들을 순방하며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텍사스 베일러대학 등과 신규 교류협정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했다.

또한 6~7월에 미국 풀브라이트재단 국제교육행정전문가 방문단과 프레스비테리언 대학 관계자들이 한남대를 다녀갔다. 8~9월에는 일본 조사이대학, 관동학원대학, 나가사키외국어대학 등에서 총장과 부총장 등이 방문할 예정이며 영국과 미국, 중국 등지의 대학과도 신규 교류협정을 체결하는 일정이 촘촘히 잡혀 있다. 이밖에 LINC3.0사업단은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국립대학인 UMS(Universiti Malaysia Sabah)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산학공동기술 연구개발 및 학생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남대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되었던 국제교류가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다”며 “우리 대학이 글로벌 대학을 지향하는 만큼 학생교환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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