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청사 전경
대전 동구청사 전경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가 정보통신기술자 자격을 보유한 공무원의 실시설계 용역 직접수행으로, 최근 5년간 약 6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보통신공사업법에 따르면 통신공사는 용역업자에세 설계를 발주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소속 공무원이 정보통신기술자 자격을 소지할 경우 용역업자에게 발주하지 아니할 수 있다.

이에 정보통신기술자 특급 자격을 보유한 서승철 동구 회계정보과 통신팀장은 통신공사 사업 중 방송, 보안설비 공사 부분에 대해 자체적으로 실시설계를 추진했다.

서 팀장은 최근 5년간 상수원보호구역 마을 무선 방송시스템 구축사업 등 타 부서의 통신 분야 실시설계 의뢰와 CCTV 설치 등 36개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직접 수행해 최소 6억 원 이상의 용역비를 절감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한, 자체 실시설계로 민원인 상담, 현장조사, 설계도서 작성 및 검토 등 현장조사 시점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설계를 신속히 완료할 수 있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능력 있는 공무원의 용역 직접수행으로 사업의 신속한 발주와 준공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많은 도움이 됐다”며 “동구 공직자가 가진 전문성과 역량을 적극 활용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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