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 예당 아트 홀서…플루티스타 최나경 협연

만18세인 2006년 영국 리즈 콩쿠르 사상 최연소면서 아시아인 최초 우승으로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지휘대에 오른다.

이달 28일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 홀에서 만날 김선욱의 지휘에는 대전시립 교향악단이 함께하며, 스타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베를린 필하모닉,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런던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 교향악단과 작곡가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을 녹음한 음반은 BBC 뮤직 매거진상과 국제 클래식 음악상을 수상하며, 찬사와 함께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지휘자 데뷔와 동시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휘 공부를 위해 영국 왕립 음악원 지휘과에 입학해 콜린 매터스의 지도를 받았고, 영국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등의 무대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지난 해 12월 서울시향 정기 연주에서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지휘자를 대신해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암보로 지휘하며, 성공적인 무대를 마친 바 있다.

협연하는 최나경은 세계적인 연주력과 아름다운 외모로 플루트의 여신이라 불린다.

그녀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와 비엔나 심포니의 수석으로 임명돼 세계 플루트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관악계에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바 있다.

이 밖에 비엔나 심포니와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오프닝 콘서트에서 협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등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 중이다.

플루트 입문자를 위한 교본을 출판해 베스트셀러에 올려 놓기도 했다.

공연에서 최나경이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대전시향은 브람스 제1번 교향곡으로 지휘자 김선욱의 대전 데뷔를 함께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 예당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042-270-8333)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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