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5월 1일 하루 2차례 진행…인현왕후 모현례 주제 창작극 선보여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 문화재 재단이 올해 종묘 묘현례(廟見禮)를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종묘에서 개최한다.

올해 묘현례 행사에서는 하루 2회씩 모두 8회에 걸쳐 숙종 29년(1703년)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주제로 창작극과 재현 행사를 결합한 창작 공연극 '1703 조선의 왕비, 문안드립니다' 를 선보인다.

이 창작 공연극은 묘현례 당일 의례를 앞둔 인원왕후와 왕실 여성의 다양한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숙종, 인원왕후, 경종, 단의빈 등 왕실 가족과 조선 후기 이야기 낭독꾼인 전기수, 숙종이 아끼며 곁에 두고 키웠던 고양이인 금손이 주요 등장 인물이다.

행사는 종묘 입장료 이 외의 별도 참가비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행사는 회당 300석 규모로 150석은 사전 예매로 접수 받는다. 예매는 이달 21일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묘현례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후 조선 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것으로 종묘에서 행한 국가 의례 가운데 유일하게 왕실 여성이 참여했던 행사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또는 한국 문화재 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1522-2295)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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