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교-갑천교 둔치에 꽃 단지 조성…사계절 꽃 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수종 파종·식재

대전 갑천 원천교-갑천교 구간에 튤립 50만 송이가 피어나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대전시는 사계절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꽃을 파종·식재했다.
대전 갑천 원천교-갑천교 구간에 튤립 50만 송이가 피어나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대전시는 사계절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꽃을 파종·식재했다.

대전 갑천에 튤립 50만 송이가 활짝 피어나면서 봄꽃 축제로 이름난 에버랜드 튤립 축제가 부럽지 않다.

5일 대전시는 시민에게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전민동 갑천 둔치 일원에 튤립, 무스카리, 수선화 등을 식재해 계절별 꽃 단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50만 송이 튤립이 활짝 피어나면서 시민과 외부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1차로 조성한 원천교-갑촌 둔치 꽃 단지는 빨강색, 노랑색, 주황색, 보라색 등 다양하고 화려한 튤립 50만 주를 식재해 튤립 정원과 포토 존, 경관 조명 시설 등을 설치했다.

앞으로 사계절 내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꽃 식재를 마쳤다.

시는 지난 달 수국 4800주를 식재해 6~7월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했다. 올 10~11일 코스모스를 시민이 볼 수 있도록 7~8월 파종할 계획이다.

앞선 지난 해 11월 말 튤립 외에도 둔치에 수선화 5000 주(4월 개화), 무스카리 2000 주를 식재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꽃망울을 터뜨릴 예정이다.

또 제방에는 금계국·기생초를 파종해 6~10월 꽃을 피울 전망이다.

시는 시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튤립이 진 후 알뿌리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일부는 제방 등에 다시 식재해 내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튤립을 내년 봄에 꽃 피우려면 물 빠짐이 좋은 토질에 알뿌리 크기의 1.5 ~ 2배 깊이로 바로 심어야 하며, 식재 후 한 달 동안은 주 1회 물을 공급해야 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